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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은지, 장대높이뛰기 또 한국신
등록일 2009-04-30 오전 11:00:14 조회수 1715 첨부파일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가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또 한국기록을 세웠다.

임은지는 22일 안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m25에 걸린 바를 넘은 데 이어 4m35를 훌쩍 뛰어넘었다.

4m35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B기록)으로 이로써 임은지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국내 장대높이뛰기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것은 임은지가 처음이다.

이날 하루 한국기록 2개를 세운 임은지는 지난달 26일 대만국제대회에서 4m24를 넘은 데 이어 채 한 달도 되기 전에 또 기록 행진을 재개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임은지는 5㎝를 높인 4m40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 실패 후 게임을 마무리했다.

임성우 감독은 "강풍이 불고 날씨가 추워 근육 인대가 굳는 등 은지가 악조건에서 게임을 치렀고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해 좋은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대만 대회 후 부산에서 훈련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는 임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으니 이제는 중국의 가오슈잉이 작성한 아시아기록(4m64)을 깨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이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은지가 최대한 도전할 수 있을 만큼 기록을 높여갈 계획이다. 잠재력이 무한하므로 한국신기록 포상금(500만원)을 받고자 기록을 1㎝씩 경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남자 100m 한국기록이 30년째 10초34에 머무는 등 20년 이상 정체된 한국 육상에서 임은지가 1년 사이 보여준 신기록 행진은 가히 독보적이다.

2007년 12월부터 장대를 잡은 임은지는 작년 4월 같은 대회에서 3m50을 넘은 이후 이날까지 1년 만에 기록을 무려 85㎝나 끌어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100m 허들, 7종경기, 세단뛰기 등을 거치며 만능선수의 자질을 뽐낸 임은지는 실업팀 입단과 동시에 임 감독의 권유로 장대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m50을 넘은 임은지는 13일 만에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20㎝를 높였고 8월과 9월 마침내 4m를 넘었다.

2008년 10월 챔피언전 성격의 한국그랑프리 대회에서는 4m10을 넘고 4m에 그친 지존 최윤희를 마침내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윤희는 이 종목에서 한국기록을 17차례나 갈아치운 1인자였다.

남자들이 하는 철봉 턱걸이도 30개쯤은 너끈하고 100m도 12초대 주파하는 등 다재다능한데다 악바리 같은 투지와 집념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는 평가다.

이날 날씨만 뒷받침됐다면 4m40을 넘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 거라는 게 임 감독의 판단이다.

임 감독은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m60만 넘는다면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임은지가 밝힌 최후의 목표는 4m80을 넘는 것이다.

4m16에서 제자리걸음 중인 원조 여왕 최윤희와 새로운 지존 임은지의 신라이벌전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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